26일 오후 지하철 4호선 사당역. 임신부 김모씨가 지하철 안으로 들어섰다. 지하철 안은 만원이라 김씨는 손잡이를 잡고 좌석 앞에 섰다. 임신부인 김씨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이는 없었다. 김씨가 임신 2개월 째인 ‘초기 임신부’라 육안으로는 일반인과 구분이 가지 않기 때문. 김씨 앞에 앉아 있던 박모씨는 “배가 부르지 않아서 임신부인줄 몰랐다”면서 “알았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