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아칸소챔피언십 2R
세계랭킹 1위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충격적인 컷오프를 당했다.
박인비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CC(파71.634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둘쨋날 2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와 더블보기 1개씩을 범해 1오버파 72타를 쳤다. 중간합계 1언더파 141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공동 75위에 그쳐 주말 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이번 대회 컷 기준 타수는 2언더파 140타였다.
지난해 5월 에어버스 클래식 이후 13개월, 경기수로는 27개 대회만의 컷오프다. 직전 대회인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우승에다 이번 대회가 타이틀 방어전이었기에 충격은 컸다. 박인비는 이 대회 전까지 올 시즌 출전한 12개 대회서 컷 탈락 없이 3승을 포함해 여덟 차례나 '톱 10'에 입상했다. '톱 10'에 들지 못한 4개 대회도 스윙잉 스커츠 공동 18위가 가장 나쁜 성적이었다. 폭풍으로 인해 전날 1라운드가 두 차례나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는 등 파행 운영된 것이 부진의 결정적 원인이 됐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박인비는 11번홀(파3) 보기에 이어 12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반등에 실패했다. 이후 버디 2개를 추가했지만 컷 통과까지는 1개의 버디가 부족했다.
이런 가운데 리더보드 맨 윗자리는 이날 불꽃타를 날린 최나연(28·SK텔레콤)이 꿰찼다. 최나연은 보기는 1개로 줄이고 이글 1개, 버디 7개를 쓸어담아 8언더파 63타를 쳤다. 중간합계 13언더파 129타를 기록한 최나연은 LPGA투어 통산 9승이자 시즌 2승째에 청신호를 켰다. 최나연은 지난 2월 시즌 개막전인 코츠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후 부진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최고의 샷감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마지막 18번홀(파5)을 이글로 마무리 지으면서 마지막 라운드도 전망도 밝게 했다.
이날만 3타를 줄인 허미정(26)이 중간합계 11언더파 131타를 기록해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와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양희영(26)도 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등과 함께 공동 4위(중간합계 9언더파 )에 랭크되며 역전승 기회를 살렸다. 세계랭킹 1위인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18·캘러웨이골프·한국명 고보경)는 이날 2타를 줄여 가까스로 컷은 통과했지만 공동 40위(최종합계 3언더파 139타)여서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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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CC(파71.634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둘쨋날 2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와 더블보기 1개씩을 범해 1오버파 72타를 쳤다. 중간합계 1언더파 141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공동 75위에 그쳐 주말 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이번 대회 컷 기준 타수는 2언더파 140타였다.
지난해 5월 에어버스 클래식 이후 13개월, 경기수로는 27개 대회만의 컷오프다. 직전 대회인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우승에다 이번 대회가 타이틀 방어전이었기에 충격은 컸다. 박인비는 이 대회 전까지 올 시즌 출전한 12개 대회서 컷 탈락 없이 3승을 포함해 여덟 차례나 '톱 10'에 입상했다. '톱 10'에 들지 못한 4개 대회도 스윙잉 스커츠 공동 18위가 가장 나쁜 성적이었다. 폭풍으로 인해 전날 1라운드가 두 차례나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는 등 파행 운영된 것이 부진의 결정적 원인이 됐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박인비는 11번홀(파3) 보기에 이어 12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반등에 실패했다. 이후 버디 2개를 추가했지만 컷 통과까지는 1개의 버디가 부족했다.
이런 가운데 리더보드 맨 윗자리는 이날 불꽃타를 날린 최나연(28·SK텔레콤)이 꿰찼다. 최나연은 보기는 1개로 줄이고 이글 1개, 버디 7개를 쓸어담아 8언더파 63타를 쳤다. 중간합계 13언더파 129타를 기록한 최나연은 LPGA투어 통산 9승이자 시즌 2승째에 청신호를 켰다. 최나연은 지난 2월 시즌 개막전인 코츠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후 부진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최고의 샷감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마지막 18번홀(파5)을 이글로 마무리 지으면서 마지막 라운드도 전망도 밝게 했다.
이날만 3타를 줄인 허미정(26)이 중간합계 11언더파 131타를 기록해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와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양희영(26)도 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등과 함께 공동 4위(중간합계 9언더파 )에 랭크되며 역전승 기회를 살렸다. 세계랭킹 1위인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18·캘러웨이골프·한국명 고보경)는 이날 2타를 줄여 가까스로 컷은 통과했지만 공동 40위(최종합계 3언더파 139타)여서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