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전문 의료진 22명과 선진 의료재활시스템 구축
산재환자 치료경과 입소문 일반인 환자진료율도 절반
"국내 재활치료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겠다"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 양유휘 병원장(사진)은 28일 서울대병원과 합동 진료연구를 통해 재활치료를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병원은 서울대학교병원과 국내 최고 수준의 선진화된 의료재활 시스템 구축을 위해 합동 진료연구 계약을 맺었다. 이에따라 지난 5월18일부터 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2명, 물리치료사, 언어치료사 등 12명의 의료진이 인천병원에서 진료 및 연구 활동을 시작했다. 2016년에는 22명까지 인원을 증원해 외상재활치료 역량강화, 외상·급성기 치료능력 향상 등 시너지 효과를 꾀하게 된다.
특히 협약이 마무리되는 2017년까지 급성기-아급성기-유지기 및 직업.사회복귀에 이르는 의료전달시스템 구축하고 아급성기에서 의료, 사회심리, 직업재활 등 통합 재활시스템 정착하게 된다. 그동안 근로복지공단은 재활사업 5개년 계획과 3차에 걸친 중기발전계획에 따라 7개 직영병원 재활전문센터 및 재활전문병원(대구병원)을 운영을 통해 재활프로그램 개발 등을 운영한 바 있다.
양 병원장은 "근로복지공단 산하 병원들의 재활치료 수준은 국내 어느 병원보다 뛰어나다"며 "하지만 국내 최고 병원인 서울대병원과 함께 외국 논문에 나왔지만 임상에서 시도해보지 않은 새로운 방법들을 연구하고 이를 실제 진료에 적용하기 위해 협약을 맺은 것"이라고 밝혔다.
양 기관의 합동연구로 만들어진 선진 재활프로그램은 산재보험 지정 의료기관에 보급해 양질의 재활의료서비스 제공하게 된다. 이를 통해 재해 근로자의 조속한 직업 및 사회 복귀 촉진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근로복지공단 산하병원들은 이전에는 산재환자만 치료한다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재활치료를 위주로 하고 이에 대한 진료를 잘한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일반 환자들도 병원을 찾기 시작했다. 현재 50% 가량이 건강보험 환자다.
특히 기본 종합건강검진은 남성 28만원, 여성 32만원으로 일반 병원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양 병원장은 "산재 환자 뿐 아니라 직업을 가진 일반 환자들도 우리가 진료할 대상"이라며 "이들이 건강하게 일할 수 있게 만들면 산재 환자 발생이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병원의 경우 수중치료를 진행하기 때문에 인기가 높다. 수중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물리치료사라도 수중물리치료 교육을 180시간 동안 받아야 할 수 있다. 양 병원장은 "한 환자가 수술을 하면 여러가지 질환을 함께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맞춤형 치료는 필수"라며 "재활부분에 집중 투자해서 정상적인 기능으로 직장에 복귀하게 만들어준다"고 설명했다.
양 병원장은 "재활 치료가 투자 대비 수익이 많이 나는 구조는 아니다"면서 "근로복지공단에서 운영하는 병원들은 산재보험으로 운영되고 또 근로자들의 직장 조기 복귀라는 목표가 있기 때문에 재활치료 연구에 투자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산재환자 치료경과 입소문 일반인 환자진료율도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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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 양유휘 병원장(사진)은 28일 서울대병원과 합동 진료연구를 통해 재활치료를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병원은 서울대학교병원과 국내 최고 수준의 선진화된 의료재활 시스템 구축을 위해 합동 진료연구 계약을 맺었다. 이에따라 지난 5월18일부터 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2명, 물리치료사, 언어치료사 등 12명의 의료진이 인천병원에서 진료 및 연구 활동을 시작했다. 2016년에는 22명까지 인원을 증원해 외상재활치료 역량강화, 외상·급성기 치료능력 향상 등 시너지 효과를 꾀하게 된다.
특히 협약이 마무리되는 2017년까지 급성기-아급성기-유지기 및 직업.사회복귀에 이르는 의료전달시스템 구축하고 아급성기에서 의료, 사회심리, 직업재활 등 통합 재활시스템 정착하게 된다. 그동안 근로복지공단은 재활사업 5개년 계획과 3차에 걸친 중기발전계획에 따라 7개 직영병원 재활전문센터 및 재활전문병원(대구병원)을 운영을 통해 재활프로그램 개발 등을 운영한 바 있다.
양 병원장은 "근로복지공단 산하 병원들의 재활치료 수준은 국내 어느 병원보다 뛰어나다"며 "하지만 국내 최고 병원인 서울대병원과 함께 외국 논문에 나왔지만 임상에서 시도해보지 않은 새로운 방법들을 연구하고 이를 실제 진료에 적용하기 위해 협약을 맺은 것"이라고 밝혔다.
양 기관의 합동연구로 만들어진 선진 재활프로그램은 산재보험 지정 의료기관에 보급해 양질의 재활의료서비스 제공하게 된다. 이를 통해 재해 근로자의 조속한 직업 및 사회 복귀 촉진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근로복지공단 산하병원들은 이전에는 산재환자만 치료한다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재활치료를 위주로 하고 이에 대한 진료를 잘한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일반 환자들도 병원을 찾기 시작했다. 현재 50% 가량이 건강보험 환자다.
특히 기본 종합건강검진은 남성 28만원, 여성 32만원으로 일반 병원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양 병원장은 "산재 환자 뿐 아니라 직업을 가진 일반 환자들도 우리가 진료할 대상"이라며 "이들이 건강하게 일할 수 있게 만들면 산재 환자 발생이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병원의 경우 수중치료를 진행하기 때문에 인기가 높다. 수중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물리치료사라도 수중물리치료 교육을 180시간 동안 받아야 할 수 있다. 양 병원장은 "한 환자가 수술을 하면 여러가지 질환을 함께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맞춤형 치료는 필수"라며 "재활부분에 집중 투자해서 정상적인 기능으로 직장에 복귀하게 만들어준다"고 설명했다.
양 병원장은 "재활 치료가 투자 대비 수익이 많이 나는 구조는 아니다"면서 "근로복지공단에서 운영하는 병원들은 산재보험으로 운영되고 또 근로자들의 직장 조기 복귀라는 목표가 있기 때문에 재활치료 연구에 투자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