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 서성환·서경배 父子 제주사랑 결실
아모레퍼시픽의 창업자 고(故) 서성환 선대회장의 '제주사랑'을 25년여 시간을 초월해 아들 서경배 회장(사진)이 일궈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창조경제'와 'K뷰티' 트렌드를 앞세워 지난 26일 제주도에 창조경제혁신센터 분원 형식인 '제주 창조경제혁신 제2센터'를 오는 9월 설립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979년 서성환 선대회장이 제주의 한라산 남서쪽 도순 지역의 황무지를 녹차밭으로 개간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제주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이후 아모레퍼시픽은 서광다원, 도순다원, 한남다원에 이르는 약 330만㎡(100만평) 규모의 '오설록 유기농 다원'을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 2000년 녹차에 대한 오랜 연구 활동을 통해 론칭한 국내 최초 자연주의 브랜드 '이니스프리'는 지난해 기준 연매출 2566억원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우리나라 최초의 차 전시관 '오설록 티 뮤지엄'과 복합 차 문화 체험 공간 '오설록 티스톤' 및 '이니스프리 제주 하우스' 등을 제주에 선보였다.
서경배 회장은 이번 제주 창조경제혁신 제2센터 추진을 필두로 제주 도내 1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통해 제주와 지속적 동반성장의 기회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10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은 '제주 창조경제혁신 제2센터' 설립을 비롯해 '그린뷰티밸리' 조성과 공익재단 '이니스프리재단' 설립 및 제주 창조경제 활성화 상생펀드 출연 등에 쓰일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제주 창조경제혁신 제2센터를 거점으로 제주 지역 내 화장품 산업을 육성하고, K뷰티와 제주 녹차 체험 공간, 문화산업 등을 연계한 6차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제2센터는 제주시 아라동 제주테크노파크 바이오융합센터에 우선 설치 운영되고, 오는 2017년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다원 내 6420㎡ 부지에 건물을 신축해 확장 이전할 예정이다.
제주 서귀포시 도순동 도순다원에 들어설 '그린뷰티밸리'는 녹차생산기지에 관광산업을 결합해, 녹차 관광기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유럽의 와이너리와 같이 1차산업(녹차 재배) 및 2차산업(녹차 원료화 및 상품 생산)과 스파 리조트 및 원료 관광마을의 신규 조성을 통해 3차 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려 한다"며 "제주 용암 해수와 제주 녹차 잎을 활용한 휴식형 스파 리조트를 만들어 6차 산업의 롤모델로 성장시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아모레퍼시픽은 자사 브랜드 이니스프리와 함께 제주 지역 자연 생태의 보전과 문화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100억원 규모의 공익재단 '이니스프리재단'도 오는 9월 설립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은 또 제주 창조경제 활성화 상생펀드 중 중소기업 상생펀드에도 300억원을 출연해, 제주도 내 촉망받는 중소기업들의 사업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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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창조경제'와 'K뷰티' 트렌드를 앞세워 지난 26일 제주도에 창조경제혁신센터 분원 형식인 '제주 창조경제혁신 제2센터'를 오는 9월 설립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979년 서성환 선대회장이 제주의 한라산 남서쪽 도순 지역의 황무지를 녹차밭으로 개간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제주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이후 아모레퍼시픽은 서광다원, 도순다원, 한남다원에 이르는 약 330만㎡(100만평) 규모의 '오설록 유기농 다원'을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 2000년 녹차에 대한 오랜 연구 활동을 통해 론칭한 국내 최초 자연주의 브랜드 '이니스프리'는 지난해 기준 연매출 2566억원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우리나라 최초의 차 전시관 '오설록 티 뮤지엄'과 복합 차 문화 체험 공간 '오설록 티스톤' 및 '이니스프리 제주 하우스' 등을 제주에 선보였다.
서경배 회장은 이번 제주 창조경제혁신 제2센터 추진을 필두로 제주 도내 1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통해 제주와 지속적 동반성장의 기회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10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은 '제주 창조경제혁신 제2센터' 설립을 비롯해 '그린뷰티밸리' 조성과 공익재단 '이니스프리재단' 설립 및 제주 창조경제 활성화 상생펀드 출연 등에 쓰일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제주 창조경제혁신 제2센터를 거점으로 제주 지역 내 화장품 산업을 육성하고, K뷰티와 제주 녹차 체험 공간, 문화산업 등을 연계한 6차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제2센터는 제주시 아라동 제주테크노파크 바이오융합센터에 우선 설치 운영되고, 오는 2017년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다원 내 6420㎡ 부지에 건물을 신축해 확장 이전할 예정이다.
제주 서귀포시 도순동 도순다원에 들어설 '그린뷰티밸리'는 녹차생산기지에 관광산업을 결합해, 녹차 관광기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유럽의 와이너리와 같이 1차산업(녹차 재배) 및 2차산업(녹차 원료화 및 상품 생산)과 스파 리조트 및 원료 관광마을의 신규 조성을 통해 3차 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려 한다"며 "제주 용암 해수와 제주 녹차 잎을 활용한 휴식형 스파 리조트를 만들어 6차 산업의 롤모델로 성장시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아모레퍼시픽은 자사 브랜드 이니스프리와 함께 제주 지역 자연 생태의 보전과 문화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100억원 규모의 공익재단 '이니스프리재단'도 오는 9월 설립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은 또 제주 창조경제 활성화 상생펀드 중 중소기업 상생펀드에도 300억원을 출연해, 제주도 내 촉망받는 중소기업들의 사업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