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해외 네티즌들 사이에서 몸에 선탠 문신을 남기고 이를 인증하는 사진을 SNS에 공개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선탠 문신이 피부암을 유발할 수 있다며 경고하고 나섰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영국 미러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인스타그램 등 각종 SNS에는 선탠 문신에 성공한 네티즌들의 사진이 연일 게재되면서 큰 관심을 얻고 있다.
선탠 문신은 가슴, 다리, 허벅지 등 몸 일부에 특정 모양이 생기도록 피부를 태우는 것이다. 한 남성은 배트맨 로고를 가슴에 새기기도 했고 또 다른 사람은 허벅지에 숟가락을 올려놓고 선탠을 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기하학적 무늬를 등 전체와 상체에 새겨지도록 선탠을 한 사람도 있다.
이른바 '선번아트(Sunburn Art)'라고 불리는 이 선탠 문신은 자신이 원하는 모양을 몸에 새기기 위해서는 장시간 동안 햇볕을 쬐야하기 때문에 피부 건강에는 치명적이다.
피부암은 영국에서 다섯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한 해 1만3300명 가량이 걸리고 그중 2100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