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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휴대폰 보유율 98%·70대 앱 이용경험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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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연령층 겨냥 서비스 개발 서둘러야
새로운 시장 형성 기대 메신저·건강정보 등 사용 연령별 맞춤 서비스 필요



직장에서 은퇴한 연령층인 50대 이상 70대 인구의 스마트 기기 사용률과 이들의 애플리케이션(앱) 사용률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은퇴 연령층의 스마트 기기 사용과 앱 사용은 일반인들의 스마트 기기 사용보다 가파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어 은퇴 연령층을 겨냥한 다양한 스마트 기기 및 서비스 개발이 새로운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되고 있다.

그렇잖아도 국내 노인인구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해 은퇴 연령층을 타깃으로 하는 스마트 서비스 개발 움직임이 확산돼야 한다는 조언이 잇따르고 있다.

28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발표한 '은퇴연령계층의 미디어 이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50대의 휴대폰 보유율은 97.5%에 달했다. 특히 70대의 경우 2011년 59.0%에서 2014년 71.4%로 10%포인트 이상 급증했다.

■은퇴연령층 절반이 스마트폰 보유

은퇴 연령층이 보유하고 있는 휴대폰 중 스마트폰의 비율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지난 2011년 은퇴 연령계층 중 스마트폰 이용자 비율은 약 3.6%에 불과했는데, 지난 2014년 조사에서는 약 5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은퇴연령자 스마트 유저도 94%

은퇴연령계층 스마트폰 사용자 중 스마트폰의 앱 등 스마트 서비스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스마트 유저'는 2012년 약 80%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었지만, 2014년 조사에서는 약 94%로 증가해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는 은퇴연령 계층 대부분이 스마트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KISDI 정보통신기술(ICT)통계분석센터 신지형 부연구위원은 "특히 70대 이상 고령층의 경우 지난 2012년 앱에 대해 '이용경험 없음'으로 응답한 비율이 80%에 달했는데, 2014년 조사에서는 약 32%만 앱 이용경험이 없다고 응답했다"며 "스마트 기기가 보편화 되는 것과 함께 노년층의 스마트 서비스 사용도 보편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50대는 카톡, 70대는 생활.날씨.건강정보 주로 사용

스마트 서비스 별 이용행태에서는 연령별로 특색있는 차이점이 발견됐다. 50대 응답자들의 경우 카카오톡과 같은 커뮤니케이션 관련 앱을 가장 자주 이용하는 스마트기기 앱이라고 답변했다. 이는 50세 미만의 비은퇴계층연령과 같은 양상이다.

그러나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뉴스.생활정보.날씨.건강관리 관련, 혹은 음악/방송/동영상/사진 등 엔터테인먼트 관련 앱을 가장 자주 이용하는 앱으로 꼽았다.

반면 커뮤니케이션 관련 앱은 순위에서 밀려나는 경향이었다.

현 위원은 "스마트 기기의 보유와 이용은 성별, 소득 및 학력수준 등 인구통계학적 특성에 따른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가 있다"고 설명했다.

■SNS, 메신저, 엔터테인먼트 세분화된 시장공략 필요

고령화 사회가 급속히 진전되면서 은퇴연령층도 스마트 서비스의 주요 고객이 되고 있다는게 이번 조사에서 드러났다.

특히 앱을 비롯한 각종 스마트 서비스를 사용한 은퇴연령층들은 단순한 메신저 뿐 아니라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나 건강관리 앱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 입증됐다.

인터넷 업계 한 전문가는 "은퇴연령층이 스마트 서비스의 공격적 사용자로 부상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온 만큼 기업들도 이들을 공략할 수 있는 적극적인 서비스 개발이 시장 공략을 위한 효과적인 방안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yes@fnnews.com 황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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