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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교체수요 부진.. 삼성·LG 차기작 스펙 고민 깊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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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노트5 발표 예정, LG도 프리미엄폰 준비
최고 하드웨어 스펙에 카메라 화소도 더 높여 시장 주름 잡을지 주목



LG전자 G4
올 2·4분기 야심차게 전략폰 갤럭시S6와 G4를 발표하면서 신제품 효과를 기대했던 삼성전자와 LG전자의 2분기 스마트폰 실적이 기대보다 부진할 것이라는 예상이 제기되고 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치열해진데다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시행 이후 국내 스마트폰 교체 수요가 줄어들면서 기대했던 만큼의 판매고를 올리지 못해서다.

하반기는 애플이 새 아이폰 모델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국내 스마트폰 업체들이 판매고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전략이나 신제품을 선보여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경쟁의 판세를 뒤집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갤럭시S6 예상판매치 하향조정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인터넷.모바일(IM)부문의 2·4분기 영업이익이 3조1000억~3조4000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올 1·4분기 영업이익 2조7400억원보다 22%가 증가한 수준이지만, 지난해 2·4분기 4조4210억원보다는 24%가 감소한 수치다.

당초 증권가에서는 올 2분기는 갤럭시S6 출시효과로 높은 실적을 기대했었지만, 실제 판매량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실적 개선폭을 예상보다 적게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노무라증권 정창원 연구원은 "올해 2·4분기 갤럭시S6의 출하량을 갤럭시S6의 출하 약세와 갤럭시S6엣지의 공급 부족으로 기존 2100만대에서 1800만대로 축소한다"며 "삼성전자의 2·4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을 7500만대로 11% 하향 조정함에 따라 IM 부문 영업이익은 3조1900억원으로 20%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삼성증권 황민성 애널리스트 역시 갤럭시 S6의 연간 판매 예상치를 기존 5000만대에서 4500만대로 낮춰잡았다. 그는 "초기 생산이 집중된 갤럭시 S6모델의 부진한 판매로 재고가 발생했고, 삼성전자가 수익성을 위해 가격 인하와 보조금 지원에 소극적이라 6월부터 주문과 판매가 줄어들었다"고 판매 예상치 하향의 이유를 밝혔다.

■갤럭시S6와 아이폰에 치인 G4

LG전자 역시 2·4분기에 기대보다 좋지못한 성적표를 받아들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업계는 LG전자 모바일(MC) 사업부문의 올 2·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잇따라 하향 조정하고 있다. LG역시 전략폰 G4 성적표가 당초 기대를 밑돌고 있기 때문이다.

대신증권은 올 2·4분기 LG전자 MC부문 영업이익을 560억원으로 내다봤다. 기존 전망치인 1020억원보다 460억원이나 내려잡은 것이다. 한국투자증권도 기존 1150억원에서 680억원으로 영업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이는 MC부문 올 1·4분기 영업이익 730억원과 지난해 2·4분기 영업이익 860억원을 모두 밑도는 수준이다. MC 부문 영업이익이 기존보다 대폭 낮아진 이유는 G4의 성적 부진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 아이폰6, 갤럭시S6 등과 경쟁하기 위해 마케팅 비용을 늘려 영업이익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 분위기 반전 나선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최근의 부진한 스마트폰 판매에 대한 분위기 전환을 꾀하기 위해 어떤 신제품을 내놓을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갤럭시노트5'를 발표할 예정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갤럭시S6 플러스' 모델이 먼저 나오거나 갤럭시S6와 함께 시장에 출격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 내부적으로 '프로젝트 노블'로 불리고 있는 갤럭시노트는 갤럭시S6에 적용된 메탈과 유리 소재가 조화를 이룰 것으로 관측된다. 디스플레이 해상도는 스마트폰 중 최초로 4K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가능성도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

LG전자는 조준호 사장이 올 하반기 G시리즈 보다 한 단계 높은 '프리미엄폰'을 선보이겠다고 예고한대로 새 프리미엄폰을 공개할 예정이다. 하반기 신제품은 퀄컴 스냅드래곤820 프로세서와 4GB LPDDR4 규격 메모리 등 최고 하드웨어 스펙을 갖추고 카메라 화소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하반기 아이폰의 신모델이 출시되면 상반기보다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은 치열해질 수 밖에 없다"면서 "상반기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던 실적을 끌어올릴 수 있는 제품이 하반기에 나올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된다" 고 전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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